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배드민턴 협회가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핵심은 협회가 후원사 요넥스와 선수에겐 불리하고, 협회 배불리는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인데요. <br> <br>저희 채널A가 협회와 요넥스의 계약서를 단독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박자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배드민턴 용품 업체 요넥스와 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맺은 계약서입니다. <br><br>매년 275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직전 후원사 빅터보다 매년 11억5천만 원 적은 금액입니다. <br><br>그런데 선수들에겐 더 많은 요구를 합니다. <br> <br>요넥스는 매년 15차례 이상 국제대회 출전을 요구했습니다. 그 전보다 많아졌습니다. <br><br>또 무상으로 매년 최대 14일 요넥스 홍보 출연도 하도록 했습니다. <br><br>그 전에는 출연 횟수가 없었습니다. <br> <br>안세영 선수는 파리 올림픽 당시 요넥스 운동화 변경을 요청했지만 협회는 "후원계약 위반"이라며 불허했습니다.<br><br>정부는 협회가 후원 액수도 적고, 선수들에게 불리한 요넥스 후원을 택한 건, 30%를 페이백으로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감사 중입니다. <br> <br>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체위 간사] <br>"전 후원사가 현 후원사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현 후원사를 막 계약을 했어요. 후원 자체가 너무나 선수들에게 갑질아닌 갑질이 되고 있다." <br> <br>협회는 채널A에 "후원사를 변경할 즈음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계약 조건이 악화됐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김명철 <br>영상편집:석동은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